국제지역학회 회원 여러분과 학회 홈페이지를 방문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올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제30대 국제지역학회 회장 이병민입니다.

1996년 창립 이후 국제지역학회는 국내 해외지역 연구를 선도하며 학술 교류와 지식 확산에 기여해 왔으며, 학술지 발행, 학술대회 개최, 정책 포럼, 국내외 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 국제지역연구의 발전을 이끌어 왔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전례 없는 복합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기술 패권 경쟁, 기후위기 심화, 그리고 새로운 안보 질서의 형성 속에서 국제지역학회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국내적으로는 새 정부의 국정 방향에 발맞추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첨단산업 육성과 국제협력 강화라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특히 2026년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급변하며, 다른 차원의 도전에 직면한 시기입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가 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으며, 국제 정세는 신냉전과 공급망 재편이라는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 있습니다. 새 정부 역시 과학기술과 안보가 융합된 실용 외교를 국정의 핵심 기조로 삼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제지역학회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합니다. 특정 지역을 “아는 것”을 넘어, 지역이라는 렌즈로 세계 변화를 설명하고 예측하며, 연결하고 설계하는 학문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 속에서 국제지역학회는 지역의 특수성을 바탕으로 세계 변화를 해석하고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해법을 제시하며, 한 단계 더 도약하려 합니다. 제30대 국제지역학회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이끌어가는 지식 허브이자 선도 학회”를 목표로 학술 성과와 공공성을 함께 강화하겠으며, 한국의 국익과 글로벌 평화에 이바지하는 균형 잡힌 시각과 실천적 대안을 제시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국제지역학회는 지식 공동체를 넘어, 사회가 신뢰하는 전문 파트너로 자리매김해야 합니다. 회원 여러분의 참여와 협력이 곧 학회의 경쟁력이며, 그 힘이 국제지역학의 다음 10년을 만들 것입니다. 함께 더 넓게 연결하고, 더 깊게 연구하며, 더 크게 기여하겠습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국제지역학회가 되도록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26년 제30대 국제지역학회 회장
이병민 올림